나영석PD 유튜브 신작 '출장 십오야'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과의 전격 콜라보!

채널 십오야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왔습니다. 나영석 PD의 이번 새로운 시도는 바로 '출장 십오야'!! 야외 버라이어티 경험을 다년간 쌓아온 나영석PD의 강점을 살려 나영석 사단이 의뢰를 받고 게임을 진행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출장 십오야'의 첫번째 의뢰인은 바로 곧 시즌 2로 돌아올 신원호PD 연출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조정석 주연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이었습니다!

나영석PD 유튜브 신작 '출장 십오야'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과의 전격 콜라보!

어느 날 나영석PD에게 걸려온 전화... 전화를 건 주인공은 곧 캠핑을 떠나는 슬의팀 구구즈였습니다! 구구즈의 의뢰를 흔쾌히 수락하고, 게임에 필요한 짐을 잔뜩 싸가는 나영석PD와 직원들. 나영석PD가 부득이하게 불참하는 걸로 알고있던 구구즈는 갑작스러운 나PD의 등장에 당황합니다.

언제나 그러왔듯 사악한 속내를 숨긴 채 친절한 컨셉을 잡는 나영석PD. 그러더니 출장비를 받겠다는 명목으로 구구즈의 소중한 식량들을 모조리 빼앗아 옵니다. 악랄하게 식량을 모두 뺏는 동안에도 친절한 컨셉은 멈추지 않습니다. 구구즈는 또 나PD의 컨셉에 속아 넘어가네요.

구구즈의 식량을 걸고 하는 게임의 정체는 바로 '인물 퀴즈'! 신서유기를 평소에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게임일 것입니다. 평소 신서유기를 즐겨보는 구구즈도 이 게임만큼은 자신있어하네요. 의기양양한 모습답게 시작은 좋았으나,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죠. 조정석부터 시작해 온갖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평소에 슬의 즐겨본다던 최우식마저 못알아본 조정석...

점점 사라지는 식량들을 보며 멤버들도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난 분명 예능을 틀었는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이 느낌은 기분 탓이겠죠? 분명 즐겁게 시작한 게임인데 고생하는 구구즈가 안타까웠는지 나피디는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음식 2개를 걸고 편도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죠!

그러나... 편도로도 틀리고 만 구구즈... 저녁 식사였던 김치찌개와 서양 술까지 뺴앗기고 맙니다. 더 이상 남은 것도 얼마 없는 구구즈는 몹시 위험한 도박을 제안합니다. 가진 걸 전부 다 걸고, 성공하면 그동안 빼앗긴 걸 전부 받아오겠다는 제안이죠. 하이 리턴인 만큼 하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에 구구즈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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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유튜브 신작 '출장 십오야' 김대명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과의 전격 콜라보!

결국 결정은 슬의 팀의 정신적 지주인 전미도에게 맡겨집니다. 하나를 걸고 하나를 돌려받는 안전한 길을 선택하려 하는 듯 보이는데요... 하지만 미도의 의견이라면 뭐든 따르겠다는 구구즈! 슬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이런 팀워크 덕분이었을까요? 결국 올인을 선택한 전미도!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습니다! 그동안 뺏긴 음식을 전부 돌려받고, 제작진과 함께 나눠먹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출장 십오야' 첫 번째 에피소드는 끝이 납니다.

그동안 나영석PD가 만들어온 예능들과 다를 바 없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무언가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물 퀴즈, 출연자와의 밀당은 그동안 나영석이 고수해온 방식의 예능 연출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장 십오야'가 제게 색다르게 다가온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신작 '출장 십오야'에서는 나영석 본인이 콘텐츠가 되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 전의 나영석 예능에서 나영석은 출연자들 각자에게 적절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이들을 일종의 콘텐츠, 상품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는 나영석식 예능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방송 PD들이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죠.

그런데 '출장 십오야'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고정 출연자는 그야말로 나영석PD 뿐이죠. 1박 2일 시절부터 쌓아왔던, 출연자들을 악랄하게 골려먹다가 가끔 된통 당하는 그런 캐릭터를 이번 '출장 십오야'에서 써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PD가 주인공이 되어버린 이번 신작 예능, 유튜브 채널이기에 시도해볼 수 있는 신박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첫 에피소드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힐링, 여행 등을 주로 다뤄왔던 나영석PD가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은 진심으로 환영입니다. 실패를 견뎌줄 수 있는 스테디셀러 예능이 나영석 PD에겐 이미 여럿 있잖아요? 그러니 더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콘텐츠들에 도전해주길 바랍니다. 다음 출장 십오야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