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성대모사 '난리났네 난리났어'의 원작 영화 '범죄와의 전쟁' 명장면 모아보기
최민식, 하정우 주연 '범죄와의 전쟁' 명장면 5선
안녕하세요. 최근 유퀴즈에 출연한 부산세관 김철민 팀장님이 했던 성대모사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화제가 됐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스핀오프 방송의 이름 또한 '난리났네 난리났어'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화제의 대사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어떤 영화에서 나온 대사인지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이죠! 오늘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사람들이 인상깊게 본 명장면 5개를 뽑아보았습니다.
1. 비리세관 최익현의 등장
무역물품을 조사하던 최익현과 다른 세관들. 컨테이너를 까보니 신고된 물품과는 다른 물품들이 섞여있었죠.
원칙대로라면 체포하고 조사하는게 맞겠지만 익현은 뇌물을 받고 이를 눈감아 줍니다.
최익현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짧고 굵게 설명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최익현이라는 인물이 이미 부정부패한 비리 세관이라는 점을 알려주면서 그의 성격을 드러내는데요. 뇌물을 건네받는 장면에서 그가 돈을 좋아한다는 점도 알 수 있지만 자신의 체면을 가장 우선시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불법 무역을 할려다 걸린 아저씨도 그걸 알았는지 익현을 되게 띄워주더라구요.
2. 최익현과 최형배의 첫 만남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을 빼돌려 비싸게 팔아넘기려는 최익현과 그의 동료.
그들은 부산에서 알아준다는 조직의 보스 최형배와 만납니다. 다같이 술 한 잔씩 하면서 마약이 진품이 맞는지 확인해보는데......
그 때 느닷없이 최익현은 최형배에서 묻습니다.
"근데,,, 실례지만 어데 최씹니꺼...?"
알고보니 익현이 형배의 고조할아버지 뻘이었던 것입니다. 익현을 형배에게 절이나 한 번 올려보라고 하지만 씨알도 안먹히죠.
바로 부하에게 끌려가 맞습니다.
얼마 후 아버지를 뵈러 간 형배. 그곳엔 익현이 앉아있었습니다.
형배의 아버지는 형배에게 어서 절을 올리라고 합니다. 마지못해 형배는 익현에게 절을 하네요.
보면서도 한참을 웃었던 장면입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안될 게 없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죠.
어찌보면 형배에게는 카리스마로도 힘으로도 경제력으로도 비빌 수 없는 익현이 형배 머리 위에 앉게 되는 계기이네요.
같은 집안 어르신이라는 이유로 형배가 익현에게 깍듯해지는 것도 웃겼던 것 같습니다.
3. 김판호 가게 털기
형배의 밑에서 활동하다가 따로 조직을 만든 판호. 익현은 판호의 사업장에 찾아갑니다.
무슨 배짱인지 상당히 거만한 자세로 앉아 거만한 요구를 하는 익현. 계속해서 판호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결국 판호의 조직원들에게 끌려나가고 마는데......
쫓겨난 익현은 바로 형배에게 달려갑니다. 알고보니 판호네 사업장을 치기 위해 익현은 명분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형배는 자기 집안 사람인 익현을 건들었다는 이유로 판호를 무참히 박살내버립니다.
본격적인 형배와 익현의 사업 확장이 시작되었죠. 형배는 힘을 가지고 있고, 익현은 뛰어난 임기응변과 머리를 가지고 있기에 둘이서 힘을 합치니 조직이 한 층 강력해졌네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속편하고 해피한 구간 같습니다. 익현과 형배의 팀워크로 조직이 점점 성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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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김판호가 최형배를 폭행죄로 신고해 조직원들은 경찰서로 끌려갑니다. 한 신입 경찰이 조직원들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자 최익현은 수갑을 찬 상태로 신입 경찰을 치며 희대의 명대사를 남깁니다.
"니.. 내 누군지 아나? 으이?!
내가 이 섀꺄 느그 서장이랑 임마!!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으어?!
내가 인마 느그 서장이랑 인마! 어저께도! 같이 밥 묵고 으!
싸우나도 같이 가고 으! 마 개이 섀꺄 마 다했어! 이 섀끼들이 말이야......"
익현의 말에 쫄아버린 선배 경찰. 선배 경찰은 신입 경찰에게 사과를 강요하고 가까스로 익현은 경찰서에서 빠져나옵니다.
경찰서에서 빠져나온 익현은 같은 집안인 부장 검사에게 사주해 형배를 풀어줍니다. 이 일을 게기로 형배와 익현은 더욱 돈독해지죠.
수많은 성대모사와 패러디를 양산한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괜히 신입 경찰이 불쌍해지더라고요. 잘못은 조직 놈들이 했는데 왜 경찰이 사과를 해야하는 건 지...... 영화를 보기 전에 패러디 영상들을 먼저 봐서 그런지 이 장면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자꾸 패러디들이 뇌리를 스쳐서...
이 사건을 계기로 형배와 익현이 더욱 돈돈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익현이 왜 저렇게 물심양면 힘써서 형배를 도와줬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익현의 성격이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쪽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동안 형배에게 느껴왔던 열등감을 익현이 이 장면에서 해소하는 듯 합니다. 항상 카리스마있게 조직을 통솔하는 건 형배였고, 익현 본인은 따까리라는 자리가 더 어울렸거든요. 하지만 익현이 형배를 감옥에서 꺼내줌으로써 상하관계가 어느정도 전복되는 양상으로 흘러간 듯 합니다
5. 형배를 배신하는 익현
검찰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각 지역의 조직들이 박살나고 보스들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형배는 촌동네에 잠적해 있었죠.
익현은 자신을 잡아가지 않는 조건으로 조직의 보스 형배를 잡아주겠다고 경찰과 약속합니다.
밀항을 도와주겠다며 형배에게 전화를 건 익현. 형배는 전에 자신을 배신했던 익현을 한 번만 믿어보려 합니다.
함께 차에 탄 익현과 형배. 갑자기 의문의 차량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그제서야 익현이 배신했다는 것을 깨달은 형배.
경찰들은 일사분란하게 형배가 탄 차를 덮치고, 결국 형배는 경찰들에게 끌려갑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형배와 익현의 신경전이 정말 인상깊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조직원들은 모두 망하고 익현만 살아남아 잘먹고 잘살게 되죠.
형배를 배신한 익현의 씁쓸한 표정과 익현을 믿고 차에 따라타는 형배의 순진한 모습 모두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난리났네 난리났어' 대사의 원출처 '범죄와의 전쟁' 명장면 5선이었습니다. 연기력으로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왔으니 시간되실 때 꼭 보셨음 좋겠네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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