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놀면뭐하니'는 유재석이 SG워너비 타임리스 를 불렀던 과거 영상을 빌미로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의 멤버를 테스트하는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 환불원정대를 제작한 레전드 지미유의 동생 '유야호'라는 부캐를 달고 유재석은 냉정하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봤는데요. 테스트에 잔나비 최정훈 사이코러스 양세찬 황제성 코드쿤스트 왕코 지석진 도경완 KCM 강창모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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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의 '타임리스(Timeless)'를 불렀던 유재석의 과거 영상이 사건의 발단이 되어 놀면뭐하니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결성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오직 노래로 승부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룹을 만들기 위해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유재석은 지원자가 누군지 모른 채 테스트를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020년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기획해 음악계에 새 역사를 쓴 제작자 '지미유'! 이번 프로젝트는 그의 쌍둥이 동생, 지미유와 다른 구석은 점밖에 없는 '유야호'가 ‘MSG워너비’의 제작자로 나섰습니다. 가명을 쓴 참가자들은 본인이 준비한 자유곡과 공통곡 ‘좋니’를 부른 영상으로 심사를 받았는데요.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한 이들은 총 9명으로 ‘송중기’, ‘하비에르 바르뎀’, ‘이정재’, ‘박서준&박보검’, ‘박해일’, ‘차인표’, ‘김남길’, ‘조니뎁’, ‘하정우’ 라는 가명을 달고 노래했습니다. 오늘은 총 9명의 참가자 중 정체가 밝혀진 이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참가자인 '송중기'! 그의 정체는 유재석과 런닝맨에서 함께 활동하는 예능인 '지석진'이었습니다.
런닝맨에서 항상 놀림받아서 그런지 만만한 동네형같은 이미지가 큰 지석진이었죠. 그런 지석진의 노래를 들은 시청자들은 그의 실력에 감탄하며 블라인드 테스트의 필요성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그가 준비해온 곡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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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현직 가수가 참가했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유야호와 함께 진행했던 면접에서 지석진은 제2의 환불원정대로 팔자를 고쳐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가 하면 얼굴을 가린 채 91년생이라고 우기다가 유야호가 진행한 나이 테스트에서 실제 나이를 들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 분은 56세”라는 유야호의 팩폭과 둘 사이의 티격태격 케미는 이번 화의 웃음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노래를 들어보니 음반에 미련이 남을 법 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래서 편견이 무서운 건가 봅니다. 공통곡이었던 '좋니' 지석진 버전도 첨부해두겠습니다.
다음 참가자 ‘하비에르 바르뎀’의 정체는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었습니다. 특유의 음색 때문인지 노래를 듣자마자 유야호는 입꼬리를 씰룩이며 그의 정체를 눈치챈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 씨 아니냐”며 유야호는 목소리만으로도 정체를 알아내 잔나비의 찐팬임을 인증했습니다. 하지만 유야호의 선발 기준상 이미 반열에 오른 이들은 탈락이기 때문에 최정훈은 그 자리에서 탈락했습니다. 원석을 발굴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네요.
다음 참가자 '이정재'의 정체는 '도경완'이었습니다. 이번 놀면뭐하니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했죠. 1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야호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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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발생했죠. 음악인의 피가 흐르기에 음악을 하려고 지원했다는 ‘이정재’는 유야호와의 면접에서 김정민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목소리가 가주 김정민과 너무도 비슷했기에 유야호는 가수 김정민이라고 확신했는데요. 진심으로 억울한 목소리로 절대 아니라는 이정재의 항변에도 유야호는 그가 김정민이라 확신하며 보컬 반열에 오른 가수는 탈락시키는 룰에 따라 “탈락”을 외치고 맙니다.
얼굴이 공개된 도경완을 보고는 유야호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도경완은 울먹거리며 “포장을 깠으면 사야죠!”라며 억울해 했으나 정체가 공개돼 탈락이 확정되고 맙니다. 이 부분은 보면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너무 웃기기도 했습니다.
노래 중간부터 하염없이 음정이 틀렸던 '박서준'과 '박보검' 듀오! 누룽지를 씹으며 심각하게 노래를 듣던 유야호는 이들이 양세찬과 황제성의 사이코러스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이에 유야호는 “사사로운 친분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이들을 탈락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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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공통곡 ‘좋니’를 부를 때 고음이 불안해 탈락한 ‘차인표’는 코드쿤스트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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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원자 ‘하정우’는 소름돋는 노래실력을 선보였는데요. 어딘가 익숙한 얇은 목소리였습니다. 노래를 듣자마자 유야호는 씨익 웃으며 “이 사람이 왔어?”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유야호가 갑자기 팔토시를 끼며 힌트를 투척해 눈치챘는데요. 그의 정체는 바로 KCM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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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김남길’과 이미 정체를 눈치챈 KCM의 심층 면접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차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유야호를 탑텐 귀를 즐겁게 할 얼굴 없는 실력자들이 추가로 등판할 예정입니다. 요새 놀면뭐하니가 힘이 많이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그랬던 것 같네요. 이번엔 어떤 전설적인 그룹이 또 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MSG워너비에게 곡을 써줄 작곡가는 과연 누가 될지도 하나의 관심사인데요. 이전의 사재기 사건으로 발라드 시장이 조금 죽어버린 느낌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정말 명품 발라드 곡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업체와 광고나 지원이 전혀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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